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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 장 소 식 & 지 리 산 편 지 ♣
 
2008년 운남 녹차
2013/11/01 (14:23)
작성자 : 무애 이수운 조회수 : 2360 

중국 운남에서 만든 녹차이다. 저도 주워들은 이야기지만 예전에 운남에서 녹차를 많이 만들었답니다.

운남 찻잎의 특성이 폴리페놀 성분의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차의 독특한 감칠맛과 향미 성분인 아미노산류의 하나인 "데아닌"은

차나무의 뿌리에서 생성되어 줄기로 올라가 햇빛을 받으면 폴리페놀류의 하나인 "카데킨"으로 변합니다.  

 

떫고 온화한 쓴맛의 카데킨은 광합성에 의해 생성되므로 찻잎의 채다 시기가 늦을 수록 일조량이 많아 함량이 높아지는데

운남은 다른지역에 비해 이 폴리페놀류의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다른지역보다 떫고 온화한 쓴맛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운남에서 녹차보다는 발효가 진행될 수록 폴리페놀의 함량이 적어지는 보이차의 제다가 더 적합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기 전의 외형은 솜털이 많은 아주 어린잎입니다.

살짝 향을 맡아보니 고소한 향미가 제법 많이 올라옵니다.

아마 마지막 열처리가 좀 강하게 되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우리의 덖음차 중 솥에서 강한 마무리를 한 차에서 올라오는 향과 아주 흡사합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약간의 갈색반점 같은 것이 보이는데 열을 강하게 받아 고소한 향이...

 

 

3그램을 넣고 우려봅니다.

 

 

세번째 탕색인데 탁하지는 않으나 품질 좋은 녹차의 "선명한 연녹색, 황녹색"과는 거리가 좀 멀어 보입니다.

여섯번째 우리니 향과 맛이 연해져 더이상 우리기 어려웠습니다.

 

 

 

우린 후의 엽저는 아주 품질이 좋아 보입니다. 균일한 크기와 싹이 뚜렷하고 형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찻잎의 크기로 본다면 우리 덖음차의 특품 이상의 고급 찻잎에 해당할것 같습니다.

 

 

우리기전 마른 차에서 고소한 향이 올라 왔으나 우린 후 마실때는 느낄 수 없고

녹차의 상쾌하고 싱그러우면서 단 감칠맛을 느낄 수 없는, 조금 밋밋한 느낌입니다.

 

아마, 만든지 1년이 다되어 가니 변화가 온듯한 느낌입니다.

녹차의 경우 마지막 열처리를 한뒤 곧바로 밀봉포장하여 냉장/냉동 보관하는 것이 품질에 좋을 것이나

이 운남녹차는 벌크로 국내에 들어와 다시 소포장을 하는 과정에서 품질의 변화가 있었지 않나 추정합니다.

 

 

이 운남 녹차를 첫 대면한 인상은

어...? 이거 완전 우리나라에서 만든 덖음차와 똑 같네..!.. 헉..! // 입니다.

중국 녹차는 산지나 품종별로 확연한 특징을 갖고 있는데... /  가령 용정녹차는 잎이 납작납작하게,

한눈에 보아도 표시가 나고, 소라고동 모양의 라형으로 말려진 벽라춘... 쉽게 아..! 이건 중국녹차 구나..!

하고 알 수 있는데 이 운남녹차는 우리차와 구별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아마 운남에서 한국을 마케팅 대상으로 만든 느낌이 강하게 드는 차입니다.

가격은 우리와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합니다.

 

색, 향, 맛에서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우나

우리고 난뒤의 엽저를 보니 환상입니다. 색, 향, 맛을 제대로 갖춰서 우리나라에 들어 온다면

우리차가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2008년 운남 녹차 무애 이수운 2013/11/01 2360